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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hion 라이프/_ designer

[디자인실무] 사이즈 체크

by kuve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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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친구들이 입사하게 되면
제가 제일 먼저 알려주는 업무중 하나가
사이즈 체크하는 방법이에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사이즈 체크하는 법을 모르더라구요

(전공자든 비전공자이든 상관없이)

져지나 니트류들은 디자이너들이
직접 체크 하는 경우가 많고,

패턴실이 없을 경우 보통 디자이너들이
사이즈를 다 체크 해야하므로,
막내 디자이너 분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에요.

 

 

아이템에 따라, 회사마다
각각 체크하는 방법이 조금씩은 다릅니다만,

보통 회사에 패턴실이 있으면,
대부분 패턴사분들이 사이즈를
체크해주시기 때문에
패턴사분들에게
사이즈 체크기준을 물어보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꼭 패턴실의 패턴사라 아니더라도
패턴을 제작하시는 분들과는
사이즈 체크하는 기준이 동일해야

옷을 제작할때 혼선이 없으니,
이점은 필히 사전에 체크 해야할 사항입니다!

사이즈 체크하는 건 실제로 보면서 해야
습득이 빠르지만,
일단 도식화로 간단히 그림과 글로
설명을 해볼께요.


크게 상의와 하의로
사이즈 체크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그전에, 알아야 할 주의사항

사이즈를 체크할때 줄자는
모두 쫘악 펴서 직선형태로
체크를 해줘야합니다.


곡선 형태일지라도
기준점과 기준점을 맞춰서 직선으로
잡아서 사이즈를 체크해줘야해요.


또한, 선으로 기준을 잡을 경우
기준이 되는 선과 90도가 되도록
기준을 잡아서 사이즈를
체크해줘야합니다.

옷 또한 전체적으로
구겨진곳 없이 잘 펼쳐져서 있어야해요.

단면을 기준으로 체크하기 때문에
옷을 다 펼쳐놓을수 있도록
넓은 테이블에서 작업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틀어져 있을경우
사이즈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샘플을 평편하게 잘 펼쳐놓고
체크를 하는게 기본 사항이자 주의사항이에요.

상의(TOP)

*어깨 : 양끝 어깨점을 기준으로,
왼쪽 어깨끝- 뒷목중심-오른쪽어깨끝을
찍어서 체크(살짝 ^모양이 될거에요).

*상동: 암홀 끝에서 1센치 내려와서 끝에서 끝으로 체크

*허리: 몸판에서 제일 가는 부분을 체크하고
암홀에서 몇인치(센치) 내려와서 체크했는지 표시합니다.

*밑단: 옷의 제일 하단부분을 체크하며, 상동과 마찬가지로 끝에서 끝 체크.

상동, 허리, 밑단은 앞판을 기준으로
사이즈를 체크하고 X2 를 해줍니다.

예를 들면 상동을 체크 했을 때,
단면이 17인치라면, 전체 사이즈는
34인치(17X2) 인거에요!

*암홀(AH): 어깨점과 암홀끝점을 기준으로 직선으로 체크.

*소매통: 암홀끝에서 1센치 내려와서
소매 안쪽에서 줄자가 90도로 되는 아웃라인기준으로 체크.

*소매부리: 끝에서 끝 체크.

소매통, 소매부리 역시 단면 기준으로
사이즈를 체크하고 X2 를 해줍니다.

*소매장: 어깨끝점에서 소매부리끝 (소매 바깥 부분을 체크합니다)

*총장: 총장은 우븐과 져지(니트)는 사이즈 체크 위치가 다릅니다.

- 우븐: 뒷중심에서 밑단까지 체크.

- 져지(니트): 옆목점에서 밑단까지 체크.

*옆목넓이: 옆목점에서 옆목점까지 체크

*앞목깊이/뒷목 깊이: 옆목점에서 시작하여,
앞목(뒷목)깊이까지 줄자를 꺽어서 90도를 만들어줘서 체크


줄자가 ㄴ 자 모양이 되도록!

저는 네크사이즈를 체크할 때,
져지류 기준시 시보리를 제외하고
사이즈를 체크하는 것으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사이즈 체크하는 법은 시보리를 포함하나,
제외하거나 해도 동일한 방법으로
체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시보리를 제외한 경우,
시보리 제외했다는 메모와 함께
시보리 사이즈를 기재합니다

(높이만 기재하면 됩니다)

하의(BOTTOM)

*허리 : 오비를 일자로 만들어서 끝과 끝을 체크.

*엉덩이: 뎅고(앞지퍼 스티치라인)끝을
기준으로 양끝을 체크합니다.

단, 양끝의 각도가 줄자와 90도를 이루어야합니다.
넙적한 v라인이 될거에요.

 

*허벅지: 클러치에서 1센치 내려온 점을
기준으로 줄자가 90도 되는 아웃라인까지 체크

소매통 체크하는거랑 동일해요.

 

*바지부리: 끝에서 끝 체크.

허리, 엉덩이, 허벅지, 바지부리 역시
단면 기준으로 사이즈를 체크하고 X2 를 해줍니다.

상의에서도 보았듯이 몸통의 둘레로
확인해야하는 부분들은 단면*2를
해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바지의 경우 기장을 2가지를 체크해줘야해요.

*아웃심: 옆선 제일 위에서 아래까지 체크.

*인심: 안쪽 클러치부터 안쪽 바지부리까지 체크.

인심을 체크하는 이유는 아웃심의 경우
하이웨이스트라던지 로우웨이스트라던지
디자인에 따라 아웃심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바지기장을 확인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인심기장을 체크해서
실질적인 바지기장을 체크합니다.

쉽게 말하면 다리길이를 반영한
실질적인 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밑위를 체크할때에는
체크해야할 부분을 평편하게
일자로 펴서 사이즈를 체크합니다.


*앞밑위: 앞중심 허리에서 클러치까지 체크

*뒷밑위: 뒷중심 허리에서 클러치까지 체크/
일자로 펴서 (늘리지 않도록 주의!) 직선으로 체크합니다.

제가 중간중간에 1센치 내려서
사이즈를 체크한다고 얘기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1센치 내려와서 사이즈를 체크하는 이유는
시접분량으로 인하여 사이즈체크 시
오차가 날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시접이 몰리는 부분들은
1센치 내려와서 사이즈를 체크한다는 사실!

 


 

사실 깔끔하게 일러스트를 이용해서
도식화를 그림을 그릴까 했는데,

전 아날로그 사람이니까
그냥 손그림으로 쓱쓱 그렸어요.

사이즈를 체크하고 숙지하는 건
디자이너 생활을 하면서
계속 가져가야하는 과제같은 거에요.

디자이너라면 본인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기본적인 스펙 정도는 다 숙지하고 있어야하며,

 

이 데이터를 가지고 디자인시 핏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므로 꼭꼭 손과 머리에 익히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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